충남교육청이 라오스 정부로부터 권위 있는 ‘노동 훈장’을 수여받았다. 20년간 이어온 교육정보화 협력과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한 공로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17일 라오스 교육체육부에서 열린 교류 협력 20주년 기념 훈장 수여식에 참석했다. 라오스 정부가 수여한 노동 훈장은 국가와 국민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개인이나 단체에 주어지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충남교육청의 꾸준한 국제 교육협력 성과가 공식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다.
2005년부터 충남교육청은 라오스와 함께 ▲교육정보화 기반 조성 ▲교원 대상 디지털 역량 강화 연수 ▲교육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수여식에서도 라오스의 글로벌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 협의, 선도교사 육성 연수, 컴퓨터실 구축 개소식, 인프라 관리·점검, 2026년 지원 예정 학교 사전 조사 등 실질적인 협력 활동이 병행됐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훈장은 지난 20년간 충남교육청이 글로벌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실”이라며 “라오스를 중심으로 이어온 교육정보화 지원을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확대해 국제 협력의 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7월에도 라오스 교사 30명을 충남으로 초청해 디지털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하는 등 인적 교류를 통한 실질적 협력에 힘써왔다. 이는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교육 현장의 질적 향상과 국제적 연대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