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에 참석한 전문가, 시민, 공직자들이 아산형 기본사회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아산시가 ‘아산형 기본사회’의 청사진을 완성하며 본격적인 정책 실행 단계로 나아간다. 지난 26일 열린 정책 방향 연구 포럼에서 민·관 워킹그룹의 성과가 공개되며, 소득·돌봄·주거·교육·고용 등 핵심 분야를 아우르는 중장기 전략이 윤곽을 드러냈다.
아산시는 온양관광호텔에서 ‘기본사회 정책 방향 연구 포럼’을 개최하고, 올해 7월 신설된 ‘기본사회팀’과 전국 최초로 운영된 민·관 워킹그룹의 연구 성과를 시민과 전문가에게 공유했다. 이번 포럼에는 전문가와 시민 대표 40여 명이 참석해 정책 방향을 점검하고 실행 가능성을 논의했다.
행사에서는 아산형 기본사회 정책 연구 결과 발표와 함께 분야별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소득 안정 △돌봄 체계 △주거 복지 △교육 기회 △고용 지원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의제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아산시가 제시한 정책 비전이 지역 특성과 시민 요구를 반영한 점에 주목하며, 향후 실행 과정에서의 구체적 로드맵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산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아산시 기본사회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올해가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는 단계였다면, 내년에는 예산과 사업을 포함한 실질적 실행 계획을 마련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오세현 시장은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만든 정책 방향은 아산형 기본사회의 추진 동력이 될 것”이라며 “내년도 종합계획에 반영해 모든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