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산 외암마을 야행 행사 모습

아산시가 ‘2025 아산 외암마을 야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체류형 야간 관광 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장했다.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진행된 이번 야행은 ‘Back to the 조선’이라는 주제로, 500년 역사의 외암민속마을 곳곳을 조선 시대 정취로 물들였다. 이번 행사에는 약 10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성황을 이뤘다.

조선의 미학을 담은 조명 연출과 함께, ▲미디어아트 ‘조선의 소원 달집’ ▲고택 콘서트 ‘조선힙스터’ ▲버스킹과 창무극 ‘외암이간’ ▲어린이 조선골든벨 ▲조선 솥밥·손맛 야시장 ▲빙고 이벤트와 야간 해설 투어 등 8가지 테마별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가족 단위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2025 아산 외암마을 야행 행사 모습


특히, 어둠이 내려앉은 외암마을은 거대한 포토존으로 변모했다. 초롱불이 이어진 마을 초입부터 초가지붕 위에 떠오른 보름달 조명, 자매도시 진주시에서 온 유등 인형과 파도풀을 연상케 하는 물결 조명까지 한옥마을과 어우러진 야경이 새로운 감동을 선사했다.

▲오세현 아산시장


오세현 아산시장은 행사 첫날 현장을 찾아 방문객과 소통하며 참여 단체 및 주민들을 격려했다. 오 시장은 "외암마을이 창의적 연출과 주민들의 손길을 통해 살아 숨 쉬는 밤의 문화유산으로 거듭났다"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초여름 밤의 낭만을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외암마을 야행은 ‘2025 충남 아산 방문의 해’의 핵심 콘텐츠이자 아산 관광이 체류형 야간 관광으로 도약할 수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 사례"라며 "현충사, 온양온천 등 인근 문화유산과 연계해 더욱 풍성한 야간 관광 콘텐츠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