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이순신 축제를 직접 홍보하는 아산시문화재단 유성녀 대표

(재)아산문화재단(대표 유성녀)이 ‘2025년 장애예술 거점 창작공간 운영지원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주관한 이번 공모에서 전국 각지의 지원기관 중 아산문화재단이 최종 선정되며, 지역 장애예술창작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선정된 사업은 ‘온마루& 장애예술창작공간’ 운영으로, 2025년 7월부터 12월까지 추진된다. 사업 운영 성과에 따라 2026년까지 연속 지원도 가능해, 중장기 비전을 갖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총 2억 원의 국비 지원이 확정됐으며, 공간 인프라 구축과 지역 장애예술인의 창작 역량 증진, 관객과의 소통 프로그램 등 다방면의 문화예술 활동이 추진될 예정이다.

온마루&는 단순한 작업 공간을 넘어, 장애예술인의 창작과 전시·교류를 통합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지역 예술단체 및 복지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을 조성하며, 접근성과 다양성을 중시하는 포용형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유성녀 대표는 “이번 선정은 아산문화재단이 추구해온 문화 권리의 확장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증명한 결과”라며 “장애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지역사회가 함께 예술로 연결되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오는 7월 3일 온라인 간담회를 시작으로 세부 실행계획 수립에 돌입하며, 이후 교부신청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착수한다. 이번 성과는 지역 기초문화재단이 주체적으로 장애예술인 창작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창작자 중심의 예술 정책 실현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