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정2고 조감도

충남 아산시의 탕정2고등학교 신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이 당초 예상보다 대폭 앞당겨졌다. 일반적으로 1년 이상 걸리는 행정 절차가 3개월 만에 마무리되면서 지역 교육환경 개선이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탕정2고 신설은 아산시 탕정지역의 학생 수 증가에 따른 교육 수요를 해소하고, 통학 불편을 줄이기 위한 핵심 과제로 추진돼 왔다. 해당 부지의 도시관리계획이 7월 15일자로 최종 고시되면, 주민과 학부모 사이의 개교 일정 지연에 대한 우려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오세현 시장은 지난 4월 3일 취임 직후 첫 결재로 탕정2고 신설 도시계획시설 결정안을 승인했다. 이후 시는 주민 열람, 관계기관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통상 수개월이 소요되는 행정 절차를 단기간에 완료했다.

특히 6월 18일과 25일에는 시·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각각 통과했고, 7월 10일 충청남도의 용도지역 변경 고시가 예정돼 있다. 이는 도시관리계획 수립 및 용도지역 변경 과정에서 보기 드문 속도로 평가된다.

시는 오는 7월 15일 도시계획시설 결정 고시 이후 본격적인 공사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짧은 시간 안에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탕정2고가 차질 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교육청, 충남도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