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신창면 창암5리가 주민 주도의 자치 정관 정비에 착수

충남 아산시 신창면 창암5리가 주민 주도의 자치 정관 정비에 착수했다. 아산시먹거리재단의 ‘2025년 농촌마을 정관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자율적인 마을 규약 제정 및 주민 자치 역량 향상을 도모한다.

아산시먹거리재단은 올해 첫 정관정비 대상 마을로 창암5리를 선정하고, 6월 26일 저녁 주민교육을 통해 정관의 개념과 필요성 등을 공유했다. 이날 교육에는 4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고, 정관 초안 마련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후 6월 30일부터 창암5리 이장과 반장, 초안 작성을 희망한 주민들로 구성된 임원단이 회의를 시작해, 총 세 차례에 걸쳐 마을 상황과 특성에 맞는 조항들을 논의·작성하게 된다. 완성된 초안은 전체 주민 총회의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 사업은 2019년부터 매년 5개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그간 참여 마을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정관은 마을 운영의 기준을 마련하는 동시에, 주민 스스로 생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거 규칙으로 기능해 자치 역량 강화를 돕는다. 특히 노후되거나 현실에 맞지 않는 기존 규약을 재정비함으로써 갈등 예방과 소통에도 긍정적 역할을 한다.

아산시먹거리재단 관계자는 “창암5리 사례는 정관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마을 방향을 설정하는 의미 있는 첫 걸음”이라며 “향후 더 많은 마을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건강한 농촌공동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