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음봉면에 소재한 정신재활시설 좋은이웃(원장 박지애)은 우양재단이 주관한 2025 마음튼튼밥상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정신질환 회복을 위한 강점 중심 음식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신건강 대상자의 강점중심 프로젝트’ 라는 주제로 정신건강 회복을 위해 좋은이웃 입소회원들이 세계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요리를 통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입소회원 대부분이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으로 실제 해외여행 경험은 드물지만 다양한 문화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 욕구는 높았던 점을 반영하였다.
프로그램은 사전 준비 단계, 본 행사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한 나라의 음식을 선정해 참여회원이 직접 메뉴를 기획하고 요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참여회원은 팀을 이루어 역할을 나누고 조리와 플레이팅까지 함께하며 단순한 요리 활동을 넘어 기획력·책임감·협력능력·표현력 등 다양한 강점을 자연스럽게 발휘할 수 있었다.
한 참여회원은 “나는 손재주가 없는 줄 알았는데 파트너 선생님이 내 칼질을 칭찬해줘서 기분이 좋았다.”며 새로운 강점을 발견한 소감을 전했고, 또 다른 참여회원은 “요리활동이 서툴렀지만 함께 웃으면서 만들다 보니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 활동이 즐거웠으며 이와 같은 행사가 또 진행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좋은이웃 원장 박지애는 “이번 프로그램은 음식이라는 친숙한 도구를 활용해 정신장애인이 타인과의 유대감을 증진하고 스스로의 강점을 인식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정신건강 회복은 약점보다는 강점에 주목하고 이를 키워가는 과정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