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마을교육네트워크 온마을, 제1차 마을교육포럼 개최
지난 7월 29일, 아산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아산마을교육네트워크 ‘온마을’(공동대표 이명희)이 주관한 ‘제1차 마을교육포럼’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학교와 마을, 아산의 과밀·과소 문제 해결 방안’을 주제로, 민·관·학이 함께 아산지역 교육 환경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대안 마련에 나서는 첫걸음이 되었다.
행사에는 아산지역 마을교육 관계자 약 80명이 참석해, 지역 교육 불균형의 현실을 공유하고 다양한 사례 기반의 대안을 논의했다.
발제는 농촌유토피아연구소 장원 대표가 맡았으며, 경남 함양 서하초등학교 살리기 경험을 토대로 지역 밀착형 과소학교 회복 사례를 제안했다. 지정토론에서는 파주시청 여기욱 주무관이 ‘파주형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를 소개하며, 접근성 향상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공유했다. 이어 임대봉 거산초 교장은 “송악지역의 학교 소멸 위기 극복은 행정의 적극적 지원 없이는 어렵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고, 천철호 아산시의회 의원은 “과밀·과소 문제 해결은 교육뿐 아니라 도시계획과 인구분산 정책이 함께 논의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명희 공동대표는 “이번 포럼은 시민·기관·학교가 함께 교육의 문제를 인식하고 협력하는 시작점”이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아산’을 위한 제도적 토대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마을’은 2023년 출범한 민·관·학 협력 네트워크로, 아산시 읍면동의 다양한 마을교육 주체들이 참여해 매월 포럼과 협의회를 통해 아산형 마을교육 실현을 위한 논의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