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충남 아산시 염치읍 일대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강훈식 비서실장과 더불어민주당 아산을 지역위원회가 수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이번 복구 활동은 단순한 봉사 차원을 넘어, 지역 정치권이 재난 대응에 있어 실질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날 강훈식 비서실장은 비서실장 임명 이후 처음으로 지역구인 아산을 직접 찾았다. 그는 영인면 신화리에서 수해 복구 작업에 참여한 지역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주민들을 위로하고 복구 지원에 힘을 보탰다.
현장에는 아산을 지역위원회 소속 조철기 충남도의원, 안장헌 충남도의원, 아산시의회 소속 시의원들, 그리고 지역위원회 가족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침수된 하우스를 정리하고, 토사 제거 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 주민은 “하우스가 모두 물에 잠겨 막막했는데, 의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와줘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아산을 지역위원회는 이번 수해 복구 활동을 계기로, 향후 재난 대응 체계 강화와 재해 취약 지역에 대한 선제적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철기 도의원은 “기후 위기 시대에 반복되는 수해에 대비해, 지역 인프라 개선과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25일 기준 피해액은 약 53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염치읍은 특히 침수 피해가 심각해, 공무원과 군인, 소방대원, 자원봉사자 등 900여 명이 복구 작업에 투입된 바 있다.
이번 복구 활동은 단순한 정치적 행보가 아닌, 지역사회와의 연대와 책임을 실천하는 모습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산을 지역위원회는 향후에도 주민들과 함께하는 정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