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규 의원

충남도의회 김응규 의원(아산2·국민의힘)이 충남경제진흥원 아산청사의 노후화 문제를 지적하며, 청년 창업 및 취업 지원을 위한 종합 센터로 재건축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11일 열린 제35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에서 “충남경제진흥원 아산청사는 1988년 준공 이후 37년이 지나며 심각한 노후화로 인해 안전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2018년 안전진단에서 D등급(긴급보수·보강 필요)을 받은 이후에도 2013년부터 현재까지 약 43억 원의 보수비가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누수와 마감재 탈락, 균열 등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충남경제진흥원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담당하는 핵심 기관인 만큼 단순 매각이 아닌 청년창업·취업지원센터로 재건축해야 한다”며 “청년층 유출을 막고, 충남 전략 산업과 연계한 창업 지원, 중소기업 구인난 해소, 외국인 근로자 고용 지원 등의 기능을 포함한 종합적 지원센터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행정 질문에서는 충무교육원과 여해학교의 분리 운영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충무교육원은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 교육을, 여해학교는 학업 중단 위기 청소년의 대안 교육을 제공하는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음에도 동일 공간에서 운영되고 있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충무교육원은 인성교육 전문 기관으로서 외국인, 재외동포, 글로벌 청소년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해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세계인이 함께 배우는 국제적 교육기관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반면, 여해학교에 대해서는 “충남 내 적절한 폐교 시설로 이전해 독립된 교육 공간을 마련하고 기숙형 공립 대안학교로 확대해 학업 중단 위기 학생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각 기관의 고유 기능을 극대화해야 충남교육의 질 향상이 가능하며, 모든 청소년에게 더욱 효과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충남교육청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