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안종혁 의원(천안3·국민의힘)이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 및 보건 정책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안 의원은 11일 열린 제35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에서 “사안의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을 넘어 도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해법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며 현실적인 정책 대안을 강조했다.
특히 교육 분야에서는 국내 학생과 외국인 학생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학습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아산 신창초등학교의 경우 한국인 학생 수가 27% 감소하는 가운데,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하는 교육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단기적 대응이 아닌 장기적 개편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수업 도입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차별 없는 공존을 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 분야에서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대응 실태를 점검하며, 충남도의 선제적 예방 조치 강화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현재의 위기 상황에 대해 도가 충분히 대비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예비비를 활용해서라도 예방을 강화해 더 큰 사회적 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안의료원의 방역 물품 지원과 관련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의료원이 필수 인력을 제외한 의료진에게 마스크를 지급하지 못해 기부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도민의 건강을 위해 일하는 의료진이 필요한 보호 장비를 신속하게 지급받을 수 있도록 충남도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도민 삶과 직결된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실현 가능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데 충남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