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오세현)가 민간과 공공, 교육계가 함께 참여하는 ‘환경교육 실무협의체’를 공식 출범하며, 환경교육도시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알렸다.
시는 19일 아산지역환경교육센터(YMCA 3층)에서 ‘2025년 상반기 환경교육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시민 체감형 ‘아산형 환경교육 표준’ 수립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이날 회의에는 시청 관계자, 교육계, 시민단체 등 총 27명의 위원이 참석해 위촉장을 받았으며, 다양한 관점과 현장 경험이 정책 설계에 반영될 전망이다.
이번 협의체 확대는 기존 소규모 실무모델에서 벗어나 보다 포괄적이고 개방적인 환경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하려는 시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아산시의 환경정책이 시민 주도형 실천으로 전환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협의체는 오는 10월 ‘환경한마당’과 ‘환경교육주간’을 비롯해,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체험할 수 있는 지역밀착형 환경교육 콘텐츠 개발과 홍보, 운영 등을 주도하게 된다.
강한용 환경보전과장은 “이번 실무협의체 출범은 아산시가 환경교육도시로 나아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디딤돌”이라며, “민·관·학이 긴밀히 연대해 시민의 참여와 공감이 살아있는 교육 표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5~2026년 충남·아산방문의 해를 앞두고 지속가능한 도시 이미지 구축을 위한 실천도 병행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산시는 향후에도 민간 주도의 환경 교육 거버넌스를 확대하고, ‘환경교육도시’ 지정을 위한 법적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활동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