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오세현)가 ‘50만 자족도시’ 실현을 목표로 교통망 개선, 공공건축 확충, 청소년 드론 인재 양성 등 다각적인 도시 인프라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유경재 아산시 건설교통국장은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시정 브리핑을 통해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하며 “다시 뛰는 아산, 더 행복한 시민을 위한 건설·교통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역 교통망 확충과 도심 도로 정비 아산시는 아산호의 내수면 국가어항 지정을 추진 중이며, 도로 인프라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진~천안 고속도로 인주~염치 구간은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서부내륙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교차로 역시 2026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신창지역에는 하이패스 IC 신설이 추진된다.
도심 교통망은 2중 환상형 및 방사형 구조로 정비해 30분 내 시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계획됐으며, GTX-C 노선의 아산 연장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대중교통 개선 및 교통약자 배려 정책 개인형 이동수단(PM)의 무질서한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 및 견인 조치를 강화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 확대도 추진된다. 장애인 콜택시는 2대 증차해 36대로 운영되며, ‘임산부 100원 택시’는 출산 후 1년까지 이용 가능하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대중교통 개편도 본격화된다. 둔포 지역 신규 노선(1200번·540번)을 추가했으며, 하반기에는 심야버스(22시~익일 0시30분) 도입이 예정됐다. 도고면에는 수요응답형(DRT) 버스를 도입하고, 2027년까지 전체 노선 개편을 위한 용역이 진행된다.
공공건축·드론 교육 등 미래형 공간 조성 초·중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드론 스포츠·코딩 등 체험형 드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주 행정복합시설, 반다비 체육센터, 배방 노인복지관, 신창 공공도서관 등 생활밀착형 공공시설을 대거 확충할 계획이다.
유 국장은 “지역 건설업 보호와 도시 정비를 통해 미래형 자족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브리핑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