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수륙양용

충청남도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홍보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이달의 충남’ 캠페인 7월 대상 지역으로 보령시와 부여군을 선정, 여름철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충청남도는 공식 누리집과 SNS 채널을 통해 매월 도내 대표 관광지, 지역축제, 이벤트 등을 소개하는 ‘이달의 충남’을 운영 중이다. 이번 7월에는 푸른 서해를 품은 보령시와 백제의 숨결이 깃든 부여군을 추천해 여름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보령의 대표 명소인 대천해수욕장은 3.5km에 이르는 고운 백사장과 얕은 수심, 다양한 해양레저시설로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서해안 최초의 개장 해수욕장인 무창포해변은 음력 보름과 그믐 즈음 바닷길이 열리는 이색 경험을 제공하며, 매년 다양한 체험행사도 병행된다.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는 대표 여름축제인 보령머드축제가 열린다. 머드체험존을 비롯해 K-POP 공연, 힙합 페스티벌,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 대형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으며, ‘테이스트 오브 충남’ 등 특산물 홍보관도 함께 운영될 계획이다.

부여는 백제문화의 중심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소산성과 궁남지, 낙화암, 고란사 등 고도(古都)의 명소가 밀집해 있다. 7월에는 궁남지의 연꽃이 절정을 맞으며, 제23회 서동연꽃축제(7월 4~6일)에서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전설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와 수상무대 공연 ‘궁남지 판타지’가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연꽃 사진관, 카누 체험, 다도 체험, 연꽃 소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으며, 다회용기 사용과 업사이클링 교육 등 친환경 요소도 포함돼 있다.

도 관계자는 “대천해수욕장, 궁남지처럼 보령·부여는 전국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관광 자원을 갖춘 지역”이라며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 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려 지속적인 관광 수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