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아산시 부시장이 60개 부서를 순회하며 현안을 점검하고 있다.
아산시 김범수 신임 부시장이 취임 직후 60개 부서를 직접 찾아 시정 현안 점검에 나섰다. 시는 7월 4일부터 11일까지 부서별 업무보고를 실시해 공백 없는 행정을 실현하고, 현안 공유 및 정책 실행력을 제고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김 부시장은 첫날 홍보담당관실을 시작으로 총 6일간 시청 내 모든 부서를 방문해 각 부서의 주요 과제와 역점 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는다. 이번 업무보고는 단순한 절차를 넘어 실질적인 소통과 정책 이해를 강화하기 위한 과정으로 기획됐다.
그는 질의응답을 통해 세부 사안까지 점검하며, 공직사회 내부의 문제 인식과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무보고 외에도 김 부시장은 주요 시정 사업 현장도 직접 방문한다. 11일에는 경찰병원 및 중앙경찰학교, 탕정2지구 도시개발지, 탕정2고등학교 예정지, 충남경제자유구역, 인주일반산단(3공구) 등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 및 장애 요인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업무보고는 단순한 인수인계가 아니라,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출발점”이라며, “‘50만 자족도시 아산’ 실현을 위해 발 빠르게 시정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일정을 통해 부시장의 정책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책임 있는 시정 운영 기반을 조기에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현장 기반 행정을 강조하는 김 부시장의 리더십이 조직 내 실질적 변화를 유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