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거주시설 현장 사진 및 감각 회복 프로그램 운영 모습
최근 예산군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관리에 본격 착수했다. 예산군보건소는 재난심리 회복을 위한 심리상담, 회복키트 제공, PTSD 예방 프로그램 등 다각적 지원에 나섰다.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 침수와 가재도구 유실 등 피해를 입은 예산군 이재민들을 위해 예산군보건소가 재난심리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건소는 삽교읍복지회관, 삽교중학교, 고덕중학교, 조림초등학교 등 임시거주시설 내에 시각 안내물과 메시지를 설치해 공동체 생활의 안정화를 유도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찾아가는 심리상담실’ 운영을 통해 현장 중심의 상담이 진행 중이다.
또한 충청권트라우마센터 및 충남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와 협업해 지난 18일부터 응급심리지원 핫라인을 포함한 종합 심리지원 활동을 개시했으며, 심리지원 키트 배포 및 복식호흡·근육이완법 등 자가심신안정 기법도 병행 적용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아로마 방향제 및 모기 기피제 등 감각 자극 기반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며, 정서 안정은 물론 감염병 예방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군은 향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우려되는 고위험군 이재민을 대상으로 개별 상담과 지속적 추적 관리를 통해 사후 심리 회복을 강화할 방침이다.
예산군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많은 주민들이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심리지원을 통해 일상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산군은 지난 7월 중순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 다수가 임시거주시설에 머물고 있으며, 현장 대응 강화 차원에서 각종 복지 및 심리 회복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