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이 학부모의 정서적 회복을 통해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심리 프로그램을 도내 초등학교 대상으로 본격 운영 중이다. 양육 스트레스를 줄이고, 바람직한 부모 역할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7월 1일부터 ‘2025 학부모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도내 초등학교 대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본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16일까지 충남지역 32개 초등학교를 순차적으로 찾아갈 예정이다.
최근 자녀의 심리적 안정과 가족 내 소통 방식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교육청은 부모 스스로 양육 태도를 진단하고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맞춤형 정서 지원을 마련했다.
'2025 학부모 마음건강 프로그램'은 총 4단계로 구성되며 ▲부모 양육 태도 검사 ▲집단 상담 ▲개별상담 ▲학부모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학부모가 자녀의 심리적 특성을 보다 잘 이해하고, 긍정적인 소통 방식으로 가정 내 건강한 관계 형성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현재까지 32개 초등학교 중 절반인 16개교에서 해당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남은 학교에서도 학사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정은영 초등특수교육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학부모의 정서적 지지 체계를 강화하여 자녀의 행복 증진과 건강한 가족 문화 형성에 도움이 되도록 설계됐다”며 “앞으로도 학부모와 학생 모두의 마음건강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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