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가 제주도의 워케이션 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난 7월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간 비교견학을 진행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가 제주도의 워케이션 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난 7월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간 비교견학을 진행했다. 이번 일정은 ‘생활인구 확대’와 ‘관광 활성화’라는 지역 현안에 대한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천안시가 충청남도와 함께 추진 중인 ‘충남워케이션’ 사업과 관련해 복지문화위원회는 제주특별자치도청과 도의회, 제주관광협회 등을 찾아 운영 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위원회는 제주시 원도심의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전용 코워킹 오피스를 방문하고, 임대 방식, 사용자 수요, 지역 상권과의 연계성 등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무료 오피스 공간이 소규모 기업과 원격근무자에게 높은 수요를 보이며,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 파급을 주고 있다”는 현지 설명이 주목을 받았다.

위원들은 워케이션 정책의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과 민간이 역할을 분담하고 협력하는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제주 사례에서는 특히 정책 설계 초기 단계부터 민간 수요를 반영하고,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해 장기적 효과를 창출하는 방식이 인상 깊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복지문화위원회 이종만 위원장은 “천안시는 제주와 달리 관광자원에서의 차이는 있지만, 이제 막 시작된 워케이션 사업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비교견학은 천안에 맞는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