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 핵심 역점 사업인 ‘반려동물 원-웰페어 밸리’ 조성이 본격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해당 사업은 최근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 통과하면서 예산 편성과 실행을 위한 정당성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무분별한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중앙투자심사의 심사를 통과함으로써 추진력을 확보했다. 올해 초 1차 심사에서 보완을 요구받았던 충남도는 이후 관련 연구기관 자문을 거쳐 문제점을 개선했고, 2차 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해당 사업의 혁신성과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 가능성에 주목해 타당성을 인정했다는 평가다.
원-웰페어 밸리 조성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홍성군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부지 약 2만 8952㎡에 복합연구시설 2동과 반려동물 전용 야외 운동장을 건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국비 200억 원을 포함해 총 400억 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구체적 기능에는 반려동물 제품 실증 R&D, 수의 및 훈련 지원, 기업 육성 등 공공형 종합 플랫폼 구축이 포함된다.
충남도는 지난해 12월 사업의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홍성군은 부지를 확보하는 등 사전 절차를 마무리한 상태다. 향후 공공건축 심의와 설계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중앙투자심사에서 지적된 사항들을 충실히 반영한 만큼, 이번 사업이 내포 지역을 전국적인 반려동물 산업 거점으로 성장시키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