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행자 안전 강화를 위해 탕정 미래초등학교와 갈산초등학교 인근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기존 교차로 구조를 개선함으로써 보행 편의 증대와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아산시는 탕정 미래초·갈산초 인근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각선(X자형) 횡단보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기존 횡단보도보다 보행자의 이동 동선을 단축시키고, 차량과의 접촉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교통안전 시설로 평가된다.
보행신호 시 차량의 모든 방향 이동을 동시에 통제함으로써 보행자는 안전하게 교차로를 가로지를 수 있다. 이에 대해 오효근 교통행정과장은 “주거지나 보호구역처럼 보행자가 많은 곳에서는 대각선 횡단보도의 만족도가 높고,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시는 대상지 전수조사를 실시한 뒤,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설치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산시는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 조성과 교통 안전 개선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이번 설치 사업은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고 예방과 통학길 안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