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16일 천안의 의료기기 제조업체 회의실에서 ‘제6차 경제상황 현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기업들과 산업 육성 전략을 공유

충청남도가 바이오 헬스케어산업을 향후 100년을 책임질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도는 16일 천안의 의료기기 제조업체 회의실에서 ‘제6차 경제상황 현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기업들과 산업 육성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8개 관련 기업 관계자, 공무원 및 기관 인사 등 약 20명이 참석했으며, 산업 동향 분석과 기업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이날 △신기술 R&D 지원 △수출 경쟁력 강화 △전문 인력 양성 △제도적 기반 조성을 골자로 한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9월에는 바이오·의료 종합지원센터를 열어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전주기 지원을 본격화하며, 11월에는 의약품 상용화센터 준공, 공정개발혁신센터 착공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의약품 생산 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수출 확대와 해외 규제 대응을 위해, 천안아산 지역 내 수면산업진흥센터를 활용한 시험 인증 서비스 제공과 2027년 내포 바이오의료기기 해외진출지원센터 개소도 추진된다.

전문 인력 양성 분야에서는 순천향대 연계 의약품 인재 양성, KAIST 그린바이오연구소 중심의 전문가 육성 등이 계획돼 있다. 더불어 AI 기반 의료기기 제조공정 혁신, 산·학·연 협의체 구성, 특화단지 지정 추진 등 행정·제도적 지원도 이어질 전망이다.

김 지사는 이날 “충남 바이오 헬스케어산업은 비록 초기 단계지만 분명한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가고 있다”며,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과 지원 정책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