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3세대 다문화 가족 유대강화 프로그램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총 4개월간 운영한 3세대 가족 프로그램 ‘세월을 걷다. 시간을 잇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세대 간 단절과 문화적 차이가 심화되는 다문화가족의 특성을 고려하여 가족 간 유대감 회복과 관계 증진을 목표로 기획됐다.

센터 측은 “핵가족화와 문화차이로 인한 가족 내 갈등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접근이 필요했다”고 프로그램 배경을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총 8회기로 구성되어 조부모, 부모, 자녀 각 세대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과 세대 통합 체험활동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 가족은 주말마다 센터를 방문해 세대별 소통 교육과 공감 활동을 함께 경험했다.

참여자 중 한 베트남 출신 가족은 “4개월 동안 주말이 기다려졌고,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이 많아 행복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윤연한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서 세대 간 이해와 공감을 실천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 구성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통합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건강한 가족문화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향후 다양한 다문화 가족 대상 통합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 공동체 내 세대 갈등 완화를 위한 지속적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