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찾아가는 신청 운영(이재민 대피소 방문 : 염치초등학교)

아산시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지원’을 본격 추진하며, 현장 중심의 촘촘한 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지난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최대 444mm의 폭우가 내린 아산시는 245세대 52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이 중 121명이 임시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공식 요청한 상태다.

아산시는 29일 염치읍 석정2리 마을회관과 염치초등학교 등 임시대피소를 직접 방문해, 이재민들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장에서는 신청 안내부터 신분 확인, 신청서 접수까지 일괄 진행되며, 신청 누락을 방지하기 위한 세심한 행정이 펼쳐졌다.

특히 수해 복구로 낮 시간 외부에 있는 시민들의 상황을 고려해, 신청 접수를 오후 늦은 시간에 운영함으로써 이재민의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이 이뤄졌다. 현장에서는 “가재도구까지 모두 잠겨 생활이 막막하다”는 주민의 목소리가 이어졌고, 담당 공무원들은 일일이 신청서를 챙기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정부의 민생경제 정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한 분도 빠짐없이 챙기겠다”며 “시민의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찾아가는 행정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과 생활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찾아가는 신청’은 정보 접근이 어렵거나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장애인, 이재민 등을 대상으로 담당 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소비쿠폰 신청을 돕는 서비스다. 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28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며, 요양시설과 경로당 등 취약계층 밀집 지역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무더위 등으로 외출이 어려운 노약자들의 여건을 고려해 시간대 및 장소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세심한 현장 중심 행정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오는 9월 12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대상자는 소비쿠폰을 지급받아 아산페이 가맹점 등 지역 내 지정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