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관장 김형석)은 오는 광복절 8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들은 8월 한 달간 아산 본관과 서울 등에서 진행되며, 심포지엄, 특별전시, 공연, 교육 프로그램 등을 포괄한다.
먼저 오는 8월 6일 서울 글로벌센터 9층에서 ‘20세기 아시아, 탈식민으로의 경로’를 주제로 국제 학술심포지엄과 제21회 독립기념관 학술상 시상식이 열린다. 이어 14일에는 독립기념관 밝은누리관 강의실에서 ‘암흑에 굴하지 않고 한국인으로 광복의 꽃을 피우다(가제)’를 주제로 자료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광복절 당일인 8월 15일에는 특별전 ‘태극기, 바람속의 약속’과 함께 첨단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 전시 ‘AI 수퍼노바로 되살린 광복의 기쁨’이 새롭게 선보인다. 태극기의 상징성과 국민 정서를 반영한 전시는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줄 전망이다.
같은 날 오전 10시, 기념관 ‘겨레의 집’ 앞에서는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열리고,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와 피아니스트 백혜선의 공연 등 고품격 문화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현장엔 가족 단위 관람객과 역사에 관심 있는 시민들로 북적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나랑 닮은 독립운동가는?’과 ‘교과서 속 독립운동 이야기’ 등 체험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자라나는 세대에게 독립운동의 의미를 알리고 역사 인식을 심화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국민 누구나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