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사진/대통령실)
31일, 대통령실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8월 1일부터 부과 예정이던 25%의 관세는 15%로 낮아지며, 한국 수출기업들에게 숨통이 트이게 됐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협상 주요 내용을 설명하며, 조선업·미래산업 협력 확대에 따른 기대감을 표명했다.
※주요 협상 내용
미국의 상호 관세 25% → 15%로 인하, 자동차 등 주력 품목 포함
반도체·의약품 관세에 대해서도 차별 없는 대우 확보 예정
조선업 협력 펀드 1,500억 불 조성: 선박 건조·MRO·자율운항선박 분야
대미투자펀드 2,000억 불: 반도체·원전·이차전지·바이오 등 전략 산업 중심
펀드 프로젝트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미국 정부 인수 보장
※협상 배경 및 한일 비교
미국의 무역적자 개선을 위한 관세 조치 → 일본과 한국 모두 흑자국
2024년 무역흑자: 한국 660억 불, 일본 685억 불
한국 펀드 총 3,500억 불, 일본 대비 규모는 작지만 조선펀드 주도 등 차별점
민감 품목인 쌀·쇠고기 추가 시장 개방 요구에 대해 국내 보호 합의
대통령실과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등 관계 부처들은 긴박한 일정 속에서 협상 전략을 수립하고 실무 조율을 거쳤다. 특히 조선업계 대표기업들은 자율운항 선박 개발과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다수의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협상에 실질적으로 참여했다.
김용범 실장은 “국익을 최우선으로 감내 가능한 선에서 협력의 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