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설비 무상복구 활동 사진

아산시 전기공사협의회가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염치읍 일대 20여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설비 무상 복구 활동을 펼쳤다.

아산시에 따르면, 30일 한국전기공사협회 세종충청남도회 아산시협의회(회장 최범진)는 침수로 인해 전기시설이 손상된 주택을 직접 방문해 전기 안전점검과 부품 교체 등 재능기부를 진행했다. 회원사 기술자들은 콘센트·스위치·차단기·전등·배선 등 주요 설비를 점검하고 교체하며, 2차 감전 및 화재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현장에서는 “전기가 끊겨 냉장고도 못 쓰고, 밤에는 촛불로 버텼다”는 주민의 증언이 이어졌고, 기술자들은 진흙이 마르지 않은 바닥 위에서 무릎을 꿇고 배선을 확인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활동에는 ▶㈜경일전기(대표 최범진) ▶㈜신흥전력(대표 노재성) ▶㈜태명전기(대표 이상영) ▶㈜진성파워텍(대표 양승관) ▶주안전력㈜(대표 이동근) ▶㈜동광전기(대표 김동명) 등 6개 회원사가 참여했으며, 필요한 전기 부품은 협회 본회에서 지원받았다.

최범진 회장은 “감전 위험으로 전기 사용을 못하는 가구가 많다는 소식을 듣고 회원사들과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숙 아산시 사회복지과장은 “민간의 전문성을 살려 위기 가구의 전기 안전까지 세심하게 챙겨주신 협의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아산시는 민관이 함께하는 재난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집중호우 피해 가구를 위해 긴급 구호물품 지원, 주거환경 개선, 세탁 서비스, 자원봉사단 운영 등 다양한 복구 활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피해 지역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복구를 위해 민간단체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