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교육지원청은 지난 7월 28일부터 29일까지 선문대학교 아산캠퍼스에서 ‘교사 함께 성장’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교 안팎의 교사 학습공동체들이 직접 기획 및 운영한 행사로, 교육청 주관의 단순 위탁형 프로그램을 넘어선 자체 취재·데스킹을 통한 고유 콘텐츠로 확인되었다.
행사에는 아산지역에서 활동 중인 52개의 학교 밖 전문적 학습공동체 중 9개 팀이 연수운영단을 구성해 커리큘럼부터 현장 운영까지 직접 주도하였다. 각 팀은 그간의 연구와 실천 경험을 바탕으로 총 6시간에 걸쳐 강좌를 진행했다.
연수 강좌는 ▲인공지능 활용 개념 기반 탐구 수업 ▲교사의 자신감을 높이는 학급경영 마스터 클래스 ▲교사 자존감과 행복을 키우는 그림책 수업 ▲에듀테크 완벽 활용하기 ▲학생 주도의 소통과 협력이 살아있는 수업 ▲보드게임으로 배우는 인성 ▲노션으로 설계하는 교사 디지털 업무 혁신 ▲2022개정 교육과정의 깊이 있는 프로젝트 수업 ▲Canva를 활용한 교실 속 창의 굿즈 만들기 9개로 구성됐다.
한 참가 교사는 현장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자발적으로 신청했다. 지역 교사들이 실질적인 수업 고민을 나누는 장이 된다는 점이 큰 의미였고, 개인의 수업 스타일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선문대 캠퍼스 한편에서는 노트북을 펼쳐 실시간으로 노션을 다루거나, AI 기반 수업 모형을 공유하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 강의마다 열정적으로 질문을 던지는 교사들 모습에서는 단순 연수가 아닌, 학문적·실천적 공동체의 진지함이 묻어났다.
신세균 아산교육장은 “교사는 혼자의 힘으로 성장하지 않는다. 타 교사와의 협력과 연대 속에서 실천과 성찰을 거듭할 때 진정한 교육 혁신이 이뤄진다”며 “본 연수가 지속될 수 있도록 교육청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