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충남 아산시 염치읍 만전리의 한 가구에 아산시의회 여야 의원 8명이 직접 찾아가 도배와 장판 교체 등 집수리 봉사활동


지난달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아산시 염치읍 만전리의 한 가구에 아산시의회 여야 의원 8명이 직접 찾아가 도배와 장판 교체 등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주말도 잊은 채 구슬땀을 흘리며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을 돕는 데 힘을 보탰다.

이번 봉사에는 윤원준 의원을 비롯해 맹의석 부의장, 천철호, 신미진, 홍순철, 김은복, 김은아, 김미영 의원이 참여했다. 정당은 달랐지만, 수해 복구 앞에서는 한마음이었다.

16일 오전, 의원들은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피해가구를 찾았다. 벽지와 장판을 직접 뜯고 새로 붙이는 작업은 결코 쉽지 않았다. 습기와 더위 속에서도 의원들은 묵묵히 손을 놀렸다. 현장에는 웃음도 있었고, 진지한 다짐도 있었다.

▲16일 충남 아산시 염치읍 만전리의 한 가구에 아산시의회 여야 의원 8명이 직접 찾아가 도배와 장판 교체 등 집수리 봉사활동

맹의석 부의장은 “주말이지만 쉬는 것보다 이곳에 오는 게 더 중요했다”며 “작은 손길이지만 피해 주민께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16일 충남 아산시 염치읍 만전리의 한 가구에 아산시의회 여야 의원 8명이 직접 찾아가 도배와 장판 교체 등 집수리 봉사활동

김은아 의원은 “정책에서는 서로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이런 재난 앞에서는 함께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정치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걸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는 단순한 일회성 행보가 아닌, 아산시의회가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한 현장 중심의 활동이다. 의원들은 사전 준비부터 자재 구매, 작업 분담까지 직접 챙겼으며, 피해 주민과의 대화도 이어갔다.

▲16일 충남 아산시 염치읍 만전리의 한 가구에 아산시의회 여야 의원 8명이 직접 찾아가 도배와 장판 교체 등 집수리 봉사활동

윤원준 의원은 “정당을 떠나 시민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수해 복구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충남 아산시 염치읍 만전리의 한 가구에 아산시의회 여야 의원 8명이 직접 찾아가 도배와 장판 교체 등 집수리 봉사활동

천철호 의원은 “수해 복구는 행정의 책임이자 시민과의 약속”이라며 “의회가 직접 현장을 찾고 돕는 것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16일 충남 아산시 염치읍 만전리의 한 가구에 아산시의회 여야 의원 8명이 직접 찾아가 도배와 장판 교체 등 집수리 봉사활동

신미진 의원은 “현장에서 땀 흘리며 느낀 것은 행정의 속도보다 사람의 온기”라며 “의회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16일 충남 아산시 염치읍 만전리의 한 가구에 아산시의회 여야 의원 8명이 직접 찾아가 도배와 장판 교체 등 집수리 봉사활동

김은복 의원은 “현재 읍면동 수해복구는 총 11건 중 올해 3건만 진행될 예정이고, 나머지는 예산 부족으로 복구가 불가하다는 입장”이라며 “17개 읍면동 수해 현황을 전면 재조사하고, 재난관리기금 또는 예비비를 통해 피해 복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산시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주택, 상가, 농경지 등이 침수되며 약 156억 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누적 강우량은 388.8㎜에 달했으며, 염치읍 만전리 일대는 특히 피해가 심각했다.

아산시의회는 제260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집중호우 피해에 따른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정부에 신속한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16일 충남 아산시 염치읍 만전리의 한 가구에 아산시의회 여야 의원 8명이 직접 찾아가 도배와 장판 교체 등 집수리 봉사활동

홍순철 의원은 “피해 주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16일 충남 아산시 염치읍 만전리의 한 가구에 아산시의회 여야 의원 8명이 직접 찾아가 도배와 장판 교체 등 집수리 봉사활동

김미영 의원은 “봉사활동을 통해 동료 의원들과 더 깊은 협력의 의미를 느꼈다”며 “정당을 초월한 연대가 시민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아산시의회 의원들의 수해 복구 봉사활동은 단순한 정치적 행보를 넘어,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의 본질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정당은 달라도 마음은 하나였고, 주말도 잊은 채 흘린 땀방울은 피해 주민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