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위원회 대전충청지역본부 기탁식 모습

예산군은 8월 19일 신용회복위원회 대전충청지역본부(본부장 이승욱)로부터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한 생필품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기탁된 물품은 총 1,000만 원 상당으로, 침수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지원은 같은 충남 지역민으로서 고통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추진됐으며, 생필품은 이재민들이 생활터전으로 복귀하는 8월 말에 전달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생필품 상자를 정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분주했고, 군청 관계자들은 “단순한 물품이 아닌 희망의 메시지”라고 입을 모았다.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는 저소득층을 위한 금전 대여, 신용상담, 채무조정, 개인회생 및 파산 신청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수해를 계기로 특별재난지역 주민에게는 채무 상환을 최대 1년간 유예하고, 연체 90일 이상 피해자에게는 최대 70%까지 원금 감면이 가능하다. 휴·폐업한 개인사업자 및 중소기업인은 최장 5년까지 상환 유예를 받을 수 있다.

이승욱 본부장은 “예상치 못한 호우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지역 주민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채무 문제 해결과 일상 회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계속되는 복구 작업 속에서 지역에 따뜻한 손길이 이어져 큰 힘이 된다”며 “신복위의 지원은 단순한 물품을 넘어 위기에 지친 군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줬다”고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