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소방서, 골든타임 확보 위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확대 운영
아산소방서가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대폭 확대한다. 오는 9월부터 아산 구급차 5대가 천안시의 500개 교차로에서 자동 신호 제어 혜택을 받게 되며, 병원이송 시간 단축과 사고 위험 감소가 기대된다.
아산소방서(서장 박종인)는 9월 1일부터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기존 1대에서 5대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구급차가 교차로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신호를 제어해 차량이 정차 없이 통과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이번 확대는 아산에서 천안지역 의료기관으로 환자를 이송할 때 발생하는 교통 지연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특히 천안시가 2024년 구축한 500개 교차로의 우선신호시스템을 아산 구급차에 적용함으로써, 출동 소요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산소방서는 기존 장재119안전센터 1대 외에도 배방·탕정119안전센터 각 1대, 구조구급센터 2대 등 총 4대를 추가해 총 5대의 구급차에 시스템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단국대병원, 순천향대병원, 충무병원 등 주요 응급의료기관으로의 이송 시 교차로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사고 위험도 크게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2024년 기준, 아산 구급대는 천안지역으로 연간 2,857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이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이송 시간 단축은 물론, 응급환자의 생존율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인 아산소방서장은 “응급환자에게 단 1분은 생명과 직결된다”며 “이번 시스템 확대는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긴급차량에 대한 시민들의 양보운전이 함께 이루어질 때, 진정한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