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지난 23일 주거취약계층 아동 가정을 위한 ‘꿈자람하우스 11호’ 입주식을 개최헀다.

천안시가 주거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꿈자람하우스’ 사업의 11번째 결실을 맺었다. 이번 지원 대상은 시각장애를 가진 아버지가 두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 가정으로,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온 가족에게 지역사회가 따뜻한 손길을 건넸다.

지난 23일, 천안시는 ‘꿈자람하우스 11호’ 입주식을 열고 시각장애인 한부모 가정에 새 보금자리를 제공했다. 해당 가정은 지붕과 벽체 누수, 곰팡이, 노후 전기배선, 단열재 부재 등으로 심각한 주거 문제를 겪고 있었다.

천안시가 지원 대상을 발굴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가 사업비를 후원했으며, 한국해비타트 충남세종지회가 시공을 맡았다. 천안시주거복지종합지원센터는 아동의 공부방 가구를 지원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사업에는 지역 기업과 단체의 참여도 돋보였다. 천사온누리약국, 줌마렐라 맘카페, GS칼텍스 충남지사, 금진식품, 세계관광, 쌍봉윤활유, 연이재한의원, 영흥E&C, 한그루아동발달센터, 국공립맑은세상어린이집 등이 후원과 봉사에 함께했다.

천안시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0세대의 아동 가정에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2세대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초록우산 충남후원회 정지표 회장은 “꿈자람하우스는 단순한 집이 아니라 아이들이 안전하게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라며 “지역사회의 연대가 만든 따뜻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윤은미 천안시 복지정책국장은 “함께 누리는 주거복지, 함께 사는 행복 천안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