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장애인복지관 산하 뇌병변장애인주간보호시설 ‘데이드림’이 자연 속에서의 특별한 외출로 이용자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했다. 9월 3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안성팜랜드에서 진행된 이번 나들이는 사회참여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데이드림 이용자 6명이 참여해 목장 곳곳을 누비며 동물들과 교감하고, 먹이주기 체험을 통해 따뜻한 정서를 나눴다. 초록빛 들판을 함께 걷는 시간은 단순한 외부활동을 넘어, 서로의 웃음을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한 이용자는 “오랜만에 바깥 나들이를 와서 기분이 정말 좋았다”며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며 여유를 느낄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보호자 역시 “아이들이 밝은 얼굴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이런 기회를 통해 더 많은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윤정문 아산시장애인복지관 관장은 “이번 나들이는 단순한 외출이 아니라, 이용자들이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경험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