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시민 중심의 행정 실현을 위한 제3기 참여자치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행정과 시민이 함께 정책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이번 출범식은, 지방자치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5년 9월 4일 오후 3시, 아산시는 온양제일호텔 크리스탈홀에서 ‘제3기 아산시 참여자치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전문가,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와 운영계획 보고, 분과위원장 선출 등으로 구성됐다.
아산시 참여자치위원회는 시장을 위원장으로 하여 총 12개 분과로 구성되며, 각 분과는 기획조정·문화관광·체육·환경녹지·항만수산·복지보건·교육·경제·도시개발·건설교통·농축산·행정안전 분야를 아우른다. 각 분과에는 시민위원과 간사 역할을 맡은 시청 과장급 공무원이 함께 참여해, 시정과 시민 의견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출범식은 오후 2시부터 등록과 행사 안내로 시작됐으며, 3시 정각에 공식 개회 선언과 국민의례로 본 행사가 시작됐다.
오세현 시장은 출범사를 통해 “참여자치위원회는 시민이 시정의 주체로 나서는 구조를 만드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위촉장 수여에서는 시민대표, 전문가대표, 공무원대표 등 3명의 위원이 대형 캘리그라피 위촉장에 서명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위원회의 상징성과 시민 참여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후 기념촬영과 손피켓 퍼포먼스를 통해 출범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고회에서는 기획예산과장이 아산시 주요 시정 방향과 참여자치위원회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각 분과의 역할과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이어졌으며, 당연직 간사들이 분과별로 위원장 선출을 주재했다. 선출된 분과위원장들은 무대에 올라 인사하며 향후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아산시 참여자치위원회는 향후 분과별 회의를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 제안 및 실행 과정에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구조를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시민과의 협치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