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인플루언서_초청_팸투어

충청남도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앞두고 지역 관광자원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한 이색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여행 콘텐츠 제작자들을 초청해 청양과 서천 일대에서 팸투어를 진행하며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충남의 관광 콘텐츠를 집중 조명했다.

충남도는 9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청양군과 서천군 일원에서 여행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를 실시했다. 유튜브, 블로그, SNS 등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콘텐츠 제작자 18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충남 방문의 해’를 앞두고 도내 관광자원의 홍보와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사전 콘텐츠 확보 차원에서 기획됐다.

첫날 참가자들은 칠갑산 자연휴양림을 시작으로 고추장 만들기 체험, 장승공원과 장곡사 탐방, 산꽃마을에서 꽃차와 족욕 체험 등 청양의 자연과 전통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이어 서천으로 이동한 인플루언서들은 장항송림산림욕장과 맥문동 꽃밭을 거쳐 장항 스카이타워에서 서해의 낙조를 감상했다.

밤에는 서천국가유산야행 축제에 참여해 한산읍성과 건지산성, 한산오일장을 배경으로 펼쳐진 조명쇼, 공연, 전통체험, 먹거리 등을 즐기며 지역 문화의 깊이를 체험했다.

둘째 날에는 문헌서원과 한옥호텔에서 한산모시 공예 체험을 진행하고, 이하복 고택과 전시관에서 전통혼례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시간이 멈춘 마을’로 불리는 판교를 탐방하며 충남의 정서적 풍경을 콘텐츠에 담았다.

도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제작된 콘텐츠가 유튜브,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확산되면서 충남 관광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참가자들의 후기를 바탕으로 향후 관광상품 개발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자연과 전통문화가 공존하는 충남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국내외 관광객에게 충남의 새로운 이야기를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