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농업의 미래를 향한 농민들의 목소리가 천안에서 울려 퍼졌다. ‘2025 충남농민전진대회’가 9월 5일 천안 광덕쉼터에서 개최되며,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농민 권익 강화를 위한 결의가 이어졌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이 주최하고 천안시지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충남 전역에서 모인 농민 약 2,000명이 참석했다. ‘농정대전환! 농업대개혁! 힘내자 충남농민!’이라는 기조 아래, 농업의 구조적 변화와 농민 중심의 정책 전환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 칼갈이 시연대회, 노래극, 노래경연대회, 청년농민 족구대회, 농민대동한마당, 폐막식, 차기 개최지 소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청년농민 족구대회와 대동한마당은 세대 간 교류와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김병수 천안시농민회장은 “이번 대회는 농민들이 한마음으로 단결해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농정 대전환과 농업 대개혁을 실현하기 위해 농민의 힘을 더욱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농업은 충남의 근간이자 생명 산업”이라며 “스마트농업 확대, 유통구조 개선, 청년농업인 육성 등으로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충남 농업의 방향성과 농민 중심 정책의 필요성을 공유하는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