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역의 산업과 복지, 청년 일자리까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충남AI포럼이 창립 출범식을 열고, 지역 맞춤형 AI 혁신 플랫폼 구축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충남AI포럼은 9월 6일 오후 4시, 천안시 청소년복합커뮤니티센터 대공연장에서 창립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충남의 산·학·연·관·민이 함께 참여하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의 출발점으로, 국가 AI 전략과 지역 현안을 연결하는 실질적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포럼은 “AI로 혁신하는 충남의 경쟁력”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주력산업의 AI 기반 제조혁신 △청년 인재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돌봄·복지 분야의 스마트화 등을 핵심 추진 방향으로 설정했다.
문진석 공동대표는 “AI를 통해 충남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들이 다시 지역으로 돌아올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학민 공동대표는 “기술 중심의 논의를 넘어,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산업과 공공서비스 혁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출범식에는 학계, 산업계,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충남AI포럼의 향후 운영 방향과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포럼은 앞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AI 활용 모델을 발굴하고, 중앙정부의 정책과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