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9월 4일 보령 베이스리조트에서 ‘충남 스마트팜 청년협회 출범식’을 개최
충남도가 청년 중심의 스마트농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내 청년농업인의 역량을 결집하고, 생산부터 유통까지 아우르는 혁신적 농업 모델을 구축할 ‘충남 스마트팜 청년협회’가 공식 출범했다.
충남도는 9월 4일 보령 베이스리조트에서 ‘충남 스마트팜 청년협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이민석 협회장, 정해웅 농협중앙회 충남세종본부장, 예비 청년농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협회의 출범을 축하했다.
충남 스마트팜 청년협회는 도내 600평 이상 시설원예에 종사하는 만 18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농업인 500여 명으로 구성되며, 회장단과 이사, 감사 등 임원진 15명이 조직을 이끈다. 협회는 스마트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생산·유통 체계 구축과 청년농업인의 의사결정 참여 확대를 목표로 한다.
앞으로 협회는 △생산자 간 연계 강화 △연중 생산 정보의 빅데이터화 △스마트 유통망 구축 등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스마트농업 생태계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전시된 충남 스마트팜 청년농업인 생산 농산물을 살펴보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태흠 지사는 출범식에서 “청년농업인이 중심이 되는 협의체가 농업·농촌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며 “도는 청년농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민석 협회장은 “협력과 공유를 통해 청년농업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을 진정한 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충남 스마트팜 청년협회가 지역과 국가 농업 발전의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출범식 이후에는 도와 협회, 대전중앙청과 간의 ‘청년 스마트팜 농산물 유통 활성화 업무협약’이 체결됐으며, 송정환 농제연 대표와 이정삼 충남도 농축산국장이 각각 ‘청년농 산지 조직화 전략’과 ‘충남 스마트농업 정책 동향’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충남도는 이번 협회 출범을 계기로 청년농업인의 정착과 스마트팜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 교육, 금융, 유통, 판매 등 전방위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