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시장 9월 확대 간부회의에서 발언 모습
충남 아산시가 지역화폐 ‘아산페이’를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국비 458억 원을 확보하며 지역경제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는 2024년 대비 11배 이상 증가한 규모로, 전국 지자체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성과다.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2025년 지역화폐 단일사업으로 중앙정부로부터 458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충남 15개 시·군 전체 배정액의 약 42%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아산시가 충남도 내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지역화폐 운영의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이번 국비 확보는 단순한 예산 증액을 넘어, 시민 체감형 경제정책으로 즉시 환원된다. 아산시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총 18%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이벤트는 아산페이 구매 시 10% 선할인에 더해 8%의 후캐시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소비 혜택을 극대화한다.
아산페이는 전국민 및 외국인 모두에게 열려 있으며, 만 14세 이상이면 지역화폐 플랫폼 ‘chak’ 앱을 통해 구매 및 사용이 가능하다. 단, 지류형 상품권은 만 19세 이상부터 구매할 수 있으며, 후캐시백은 모바일 및 카드형에만 적용된다.
예산 소진 시 후캐시백은 조기 종료될 수 있으며, 선할인은 연말까지 유지된다. 12월에는 후캐시백 비율이 3%로 축소되지만, 할인 혜택은 지속될 예정이다.
아산시는 이번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행정안전부를 직접 방문해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오세현 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아산페이를 통한 착한 소비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시는 공공배달앱 ‘땡겨요’와의 협약을 통해 아산페이 결제 시 10% 할인 효과를 제공하고 있으며, chak 앱 사용자 편의 개선 및 가맹점 확대 등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