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광역외국인노동자쉼터는 천안 지역 외국인 노동자들과 함께 ‘Come Back Home’이라는 이름의 문화행사를 개최
추석 연휴,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따뜻한 축제가 충남에서 열렸다. 충남광역외국인노동자쉼터는 천안 지역 외국인 노동자들과 함께 ‘Come Back Home’이라는 이름의 문화행사를 개최하며 이주노동자들의 외로움을 달래고 공동체의 온기를 나눴다.
충남광역외국인노동자쉼터는 10월 4일(토), 천안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과 쉼터 입소자들이 함께하는 추석맞이 ‘Come Back Home’ 축제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고향을 떠나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명절 기간 느끼는 고립감과 향수를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고향 음식을 직접 만들어 나누며 부모님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되새겼고, 다양한 국가의 전통 음악과 춤을 함께 즐기며 문화적 교류의 장을 열었다. 축제 현장에서는 전통 게임과 레크리에이션도 진행돼 웃음과 활기가 넘쳤다.
충남광역외국인노동자쉼터는 실직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재취업 전까지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한국 사회 적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이주노동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산업 현장에서 지속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쉼터 관계자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단순한 노동력이 아니라 한국 경제의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이들이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원주민과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