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가 추석을 맞아 시민들의 세금 고민을 덜기 위한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0월 1일, 온양온천시장 복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상담일’이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아산시와 아산지역세무사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 현장 상담에는 박우용 아산지역세무사회 회장을 비롯한 세무사들이 직접 참여해 시민들에게 무료 세무 상담을 제공했다.
상담 내용은 국세 및 지방세 전반에 걸쳐 이뤄졌으며, 특히 자영업자와 고령층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세금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평소 어렵게 느껴졌던 세금 문제가 눈앞에서 풀렸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5 아산방문의 해’ 홍보 캠페인과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도 병행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아산시는 온양온천시장 상인회에 마을세무사 제도를 알리는 홍보물품을 전달하며 제도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도 힘을 쏟았다.
‘마을세무사 제도’는 세무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세금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으로, 현재 아산시에는 총 9명의 마을세무사가 활동 중이다. 이들은 복잡한 세무 행정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세금 해결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우용 회장은 “이번 상담일은 단순한 세무 서비스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현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세무사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