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 종목에서 서령고와 부여고 학생들이 금메달을 획득한 후 이은상 체육건강과장 등 주요 관계자들과 촬영한 기념사진
충남교육청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열린 사전경기에서 금메달 5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전통 강세 종목인 카누와 핀수영에서 두각을 나타낸 가운데, 본대회에서도 우수한 성과가 기대된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오는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진행된 사전경기에서 고등부 선수단이 금 5개, 동 5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전경기에서는 카누와 핀수영 등 충남의 강세 종목이 빛을 발했다. 서령고 김진호(3학년)는 카누 C-1 1000m와 500m에서 2관왕에 오르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고, 이승현(3학년)과 박성현(2학년)은 C-2 500m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부여고 이정윤(3학년)은 K-1 1000m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충남 카누의 전국체전 11연패 달성에 기여했다.
수중 종목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충남체육고 정현지(3학년)는 핀수영 짝핀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충남의 저력을 입증했다. 단체종목에서는 당진정보고·천안월봉고(남고부), 서일고(여고부)가 배드민턴 단체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차지하며 본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대회에 총 42개 종목에 걸쳐 고등부 학생선수 638명을 파견하며,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미래형 학교운동부’라는 비전 아래 총 메달 90개(금 25, 은 30, 동 35), 총점 14,300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기대 종목으로는 역도(충남체육고, 온양고, 공주영명고)에서 15개 이상의 메달이 예상되며, 롤러(충남체육고), 자전거(목천고), 하키(아산고, 한올고), 소프트테니스(홍성고)에서도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다. 육상, 복싱, 농구, 축구, 씨름 등에서도 충남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지철 교육감은 “사전경기에서 보여준 좋은 흐름을 본대회까지 이어가길 바란다”며 “학생선수들이 안전하고 공정한 환경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