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단풍철을 맞아 독립기념관 야간개장에 발맞춰 시내버스 운행을 조정했다. 시민과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가을밤의 역사·문화 체험을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교통 편의를 강화한 것이다.
천안시(시장 박상돈)는 1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운영되는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 야간개장에 맞춰, 시내버스 9개 노선의 운행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야간 시간대 관람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기존에 오후 7시 이후 독립기념관 내 정류장을 경유하지 않던 노선들을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행하도록 조정한 것이다. 해당 노선은 380번부터 383번, 390번부터 392번, 400번, 815번까지 총 9개 노선이다.
야간개장 기간 동안 단풍나무숲길에는 포토존을 비롯해 겨레의탑 미디어파사드, 드론쇼, 가을힐링 음악회, 버스킹 공연, 야외 전시, 조선총독부 부재 전시공원 특별해설, 먹거리 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김태종 천안시 대중교통과장은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에 역사와 힐링을 접목한 야간개장은 많은 시민들이 찾는 행사”라며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여 보다 많은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행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