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지난 2일 택시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천안시가 시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택시 종사자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 조치를 내놨다. 최근 열린 택시정책위원회에서 신규 택시 면허 29대 발급과 성거읍 택시쉼터 설치가 의결되며, 지역 교통 인프라 개선에 속도가 붙고 있다.
천안시는 10일, 택시정책위원회를 통해 지역 내 택시 공급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택시 종사자의 복지 향상을 위한 두 가지 주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현재 천안시의 적정 택시 대수는 2,223대로 산정됐지만, 실제 운행 중인 면허는 2,194대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총 29대의 택시 면허를 신규 발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역 내 택시 수요를 충족시키고, 교통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성거읍 저리 54-3번지 일원 공용주차장 내 유휴 건물(67.2㎡)을 활용해 새로운 택시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기존 쉼터는 아파트 부지를 무단 점유한 상태로 운영되며 주민 불편과 교통안전 문제를 야기해왔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시설을 철거하고, 보다 안정적인 공간에서 택시 종사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개선안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시민의 이동 편의성과 택시 종사자의 근로환경을 동시에 고려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교통 인프라 확충과 제도 개선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