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국화재배포장 국화 유인 작업 모습
예산군이 가을의 절정에서 펼쳐질 ‘예산장터 삼국축제’를 앞두고 국화 전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년간 정성껏 가꾼 2만여 점의 국화가 곧 개화를 앞두고 있으며, 다양한 조형물과 함께 축제의 대표 볼거리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예산군농업기술센터(소장 조미경)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9회 예산장터 삼국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국화 전시를 위해 막바지 재배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전시에는 현애국, 다륜대작, 분재국, 입국, 화단국 등 다양한 품종의 국화 2만여 점이 선보일 예정이며, 나비벤치와 구름그네 등 11종의 신규 조형물이 설치돼 포토존으로 활용된다. 특히 하천변 도로에는 LED 터널아치가 조성돼 야간에도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화분재 작품은 지난 3월부터 국화분재연구회를 중심으로 수형 관리와 정식 작업을 거쳐 준비됐으며, 축제 기간 동안 약 20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는 단순한 꽃 전시를 넘어, 예술성과 정성이 담긴 분재국의 깊이를 보여주는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국화 개화 시기를 축제 일정에 맞추기 위해 암막 시설을 활용해 생육을 조절하고 있다”며 “병해충 방제와 유인 작업 등 세심한 관리로 완성도 높은 전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