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료원 부여분원 설치 의정토론회

충남 서남부 지역의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도의회가 공주의료원 부여 분원 설치를 주제로 한 의정토론회를 열고, 고령화 심화 지역의 의료 접근성 개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충남도의회는 지난 10월 16일 부여군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공주의료원 부여 분원 설치 전략 및 실현방안’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김민수 의원(비례·더불어민주당)이 좌장을 맡았으며, 의료정책 전문가와 지역 보건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프라임코어컨설팅 이영신 대표는 주제 발표에서 “부여군은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령인구 비율이 높아 향후 의료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주민들은 입원 치료를 위해 대전이나 논산 등 타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공주의료원 오홍균 관리부장, 충청남도 유호열 보건정책과장, 부여군 유재정 보건소장이 참여해 지역 내 공공의료 확충의 필요성과 현실적인 실행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김민수 의원은 “충남 서남부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으로,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공공의료 확대가 시급하다”며 “공주의료원 부여 분원 설치를 통해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도민 건강권을 보장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