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와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는 16일, 예산군 수덕사 일대에서 ‘탄소중립 실천 걷기대회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이 일상 속으로 스며들고 있다. 충남도와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가 예산 수덕사 일원에서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알리는 걷기대회를 개최하며, 친환경 생활의 확산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충청남도와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는 16일, 예산군 수덕사 일대에서 ‘탄소중립 실천 걷기대회’를 공동 주최했다. 이번 행사는 ‘탄소 줄이기, 우리를 구합니다!(REDUCE CARBON, SAVE US!)’라는 슬로건 아래,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친환경 활동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회장단, 충청남도여성단체협의회 임원 등 약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참가자들은 수덕사 주변 5km 구간을 따라 걷는 힐링 코스를 체험했다. 자연 경관을 즐기며 걷는 동안, 수덕사 대웅전 등 문화유산을 관람하며 지속가능성과 환경 보호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 후에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결의문 낭독이 이어졌다. 결의문에는 ▲친환경 가치 창출 ▲폐기물 감축 및 자원순환 확대 ▲에너지 절약과 재생에너지 전환 ▲대중교통 이용과 친환경 운전 등 구체적인 실천 항목이 담겼다.

박 부지사는 “오늘의 걷기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선언”이라며 “탄소중립을 향한 우리의 걸음이 지구와 이웃을 위한 희망의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