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은 10월 16일 현대서산농장 벼 시험재배포장에서 벼 신품종 ‘지키미’에 대한 현장 평가회를 개최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단체 급식에 최적화된 벼 신품종 ‘지키미’를 선보이며, 공공급식 시장 확대와 농가 재배 안정성 확보를 위한 실질적 평가에 나섰다. 스팀솥에서도 찰진 밥맛을 구현하는 ‘지키미’는 급식 현장의 조리 효율성과 품질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은 10월 16일 현대서산농장 벼 시험재배포장에서 벼 신품종 ‘지키미’에 대한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벼 관련 산업체, 국가 연구기관, 농업인 등 20여 명이 참석해 ‘지키미’의 생육 특성과 기호도, 재배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지키미’는 아밀로스 함량이 10% 이하로 낮아, 일반적으로 단체 급식에 사용되는 스팀솥에서도 압력솥 수준의 찰기와 윤기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쌀을 불리는 과정 없이 바로 취사가 가능해 조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급식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
현장 평가에서는 스팀솥으로 취사한 ‘지키미’ 밥을 참석자들이 직접 시식하며 기호도를 평가했으며,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충남 서해안 간척지에서 재배한 결과, 도열병과 도복에 강한 내병성을 보여 재배 안정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윤덕상 작물경영연구과장은 “지키미는 재배가 수월하고 수량성도 만족스러워, 향후 농가에 적극 보급해 공공급식 시장에서 널리 소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