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주제전 운영 사진

충청남도 아산시에 위치한 충청남도교육청과학교육원이 생태환경교육의 실천적 모델을 제시하는 가을 주제전을 개최했다. ‘병 속의 우주, 식물’이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과학문화확산주간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16일까지 과학교육원 내 생태환경배움터에서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식물 전시를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태 감수성과 실천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충남지역 교사들로 구성된 생태환경 전문적 학습공동체 ‘초록두드림’이 직접 기획에 참여해 ▲꽃 표본 21점 ▲테라리움 9점 ▲조직배양 식물 12점 등 총 42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병 속에 담긴 식물의 생태적 다양성과 생명력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이 작품들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자연의 시선을 제공한다.

전시 관람객에게는 ‘식물 탐정 카드’와 ‘체험 스티커’가 제공되며, 이를 활용해 생태환경배움터 내 8개 동산을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충남지역 초·중학교 대상의 ‘생태환경 주제탐구학습’, 가족 단위의 ‘주말생태탐험’,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한 ‘생태환경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형 교육도 병행된다.

실제 주말생태탐험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병 속에서 식물이 자란다는 것이 신기했고, 조직배양으로 키운 파리지옥과 끈끈이주걱으로 반려 화분을 만들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이찬원 과학교육원장은 “이번 주제전은 식물의 생태적 다양성을 알리고,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생태 시민으로서의 감수성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실천 중심의 생태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