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청년온담 개관식 및 청년의 날 행사 모습

충남 예산군이 청년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는 복합공간 ‘예산청년온담’을 공식 개관하며, 지역 청년 정책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개관식과 함께 열린 제3회 청년의 날 행사는 청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호흡하는 교류의 장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예산군은 10월 27일 예산읍 주교리에 위치한 청년거점공간 ‘예산청년온담’에서 개관식과 제3회 청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지역 청년과 군민, 내빈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공간의 탄생을 함께 축하했다.

‘예산청년온담’은 청년의 자립과 성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으로, 공유오피스 ‘온담오피스’, 스터디룸 ‘스터디온담’, 공유주방 ‘요리조리온담’, 소규모 강의실 ‘교육온담’, 컨퍼런스홀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이다. 군은 이 공간을 중심으로 청년이 지역에 머물고 돌아올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과 활동 촉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행사는 지역예술인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관식, 청년의 날 기념식, 청년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테이프커팅 대신 청년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담은 ‘풍선 퍼포먼스’가 펼쳐져 개관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전달했다.

청년특강에는 서울대학교 강남센터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가 초청돼 ‘청년의 마음 지도’, ‘불안을 용기로 바꾸는 멘탈 관리법’, ‘나만의 속도로 성공하는 삶의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내 부대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됐다. 1층에서는 충청남도청년센터가 커피와 다과를 제공하며 참여자들과 소통했고, 2층에는 포토존과 함께 충남경제진흥원, 충남문화관광재단, 내일마을협동조합 등이 홍보부스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과 기관 간의 교류가 이뤄졌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예산청년온담은 청년이 머물며 성장하고, 다시 돌아오는 지역을 만드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청년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