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새로운 초등학교가 들어선다. 충남교육청이 세 번째 도전 끝에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에서 최종 승인을 받으며, 탕정7초등학교 신설이 확정됐다. 급증하는 학령인구와 열악한 통학환경이 이번 결정을 이끌었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10월 23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년 정기 4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아산시 탕정면에 위치할 예정인 (가칭) 탕정7초등학교의 신설이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탕정7초는 총 32학급(특수학급 2학급 포함) 규모로 계획되어 있으며, 지난 3년간 두 차례 심사에서 부결된 바 있다. 이번 세 번째 심사에서는 탕정지역의 급격한 인구 증가와 개발계획에 따른 교육 수요 확대, 그리고 입주민들의 통학 불편 해소 필요성이 주요 승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교육청은 학교 신설을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자료 수집과 검증, 보완 작업을 거쳐 심사에 대비했다. 특히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 요구를 반영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김지철 교육감은 “탕정7초 신설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결과”라며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과 질 높은 교육 여건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사 기간 중 임시 배치되는 학생들의 안전 대책도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탕정7초등학교는 오는 2028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설계 및 착공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며, 충남교육청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미래지향적인 교육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